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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일요일 도봉산 의 봄

백여년만에 몰아닥친 4월의 한파 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인 도봉산의 등산객은 그야 말로 인산인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봉산 입구 로 향한 행렬은 가족동반, 친구, 직장인 그룹, 등 각계각층 의 모임의 장소가 되고, 함께 산행으로 다져지는 결속대회 같은 날로

 하루 종일 북적 거렸을것이다..  본인도, 2주 만에 만나는 지인과 더불어 입구 를 통과한 시각이 오전 11시경..

이때 의 입구 상황을 카메라에 담으며 광륜사 를 지나 줄곧 다락능선으로 향하였다..

며칠 전만 해도 군데군데 만개되지않은 진달래가 골짜기 마다 남아 있었건만, 오늘은 활짝피어, 정답게 등산객을 맞아주고 있었다..  

수 많은 등반객 들 틈에 끼어 오르던 우리는, 마침내 포대입구까지 오게 되었는데,  정상쪽으로 향하는 많은 행렬에 , 정상쪽을 포기하고 우회하여 주봉 을 거쳐

오봉, 보문능선 으로 해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포대정상 뒷쪽 에서 사패산 쪽에서 오는 또하나의 많은 등반객 들과도 만나게 되었다..그들은, 송추,의정부, 망월사, 회룡역 쪽에서 올라오는 객들로, 역시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도봉산을 오르고 있었다..

워낙 많은 인파 인지라 휴식 이나, 점심을 하기위한 장소를 찾는것 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그저 바람만 막아주 는 곳이면, 음지도 상관없어 보였다..

우회하여 포대정상 밑 자운봉 앞에 오니, 신선대 를 오르는 산객 은 길게 늘어서 있었고, 주봉쪽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양방향 이 좁은길을 빡빡히 채우져 오고가고, 교행되고 있었다..

이곳 정상에 도착 하여 새롭게 느낀것은, 이곳은 아직 도 한겨울 같았다..

만개한 진달래는 고사하고, 꽃봉우리 조차 도 찾아보기 어려웠으니... 아마도, 고도 의 차이도 있겠지만,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한랭전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묵묵히

따뜻한 5월을 기다리는 듯했다..

오봉 에 도착 했을때,  누군가 홀연히 암벽을 오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굳건해 보였는지, 카메라에  담지 않을수 없었다..

많은 암벽 등반가 들이 있지만, 오늘 처럼 홀로 기어오르는 모습을 본것은 처음인고로, 더더욱 흥미진지하게 한참을 서서 우리는 그를 주시하였다..

얼마후 우리는 또 다른 몇몇 의 암벽등반가 들을  그 밑에서 발견할수 있었는데, 아마도 우리가 처음에 보았던 암벽등반가의 팀인것 같았다..

그렇지, 이런일엔 반드시 팀웍이 필요하겠지.....세상사 모든 것이 함께 더불어 가야지...음음...

발걸음은 어느덧 보문능선에 도달하였고, 내가 이곳에 오면 늘 잊지않고 부르는 나의친구들...(곤줄박이,박새, 동구박이..등등) 을 불렀다..

당연히 손바닥엔 준비한 땅콩 을 수북히 쌓아놓고 말이다..ㅎㅎ

허지만, 오늘은 그녀석 들이 보이지 않았다... 웬지모르지만,  약속된 것이 잇어서 그자리에 오래 머물수 없어서, 우리는 자리를 비우고 하산하였다..

하산하여, 도봉산 어귀를 빠져나오는데, 새로 건설된 만남의 광장에서, 풍악놀이가 한창이다..

그 아름다운 민속의 전통 문화를 카메라에 담으며....

 

 

 

 

 

 

 

 

 

오봉에서 조망한 북한산(삼각산) 일대 및 우이령 길.....

 

 

 

이곳의 진달래 는 아직도 겨울....

 

 

자연이 만들어낸  이름다운 걸작

 

 

우이암 은 언제보아도 우뚝선 힘 을 상징하는듯 하다...

이곳 과 저쪽 건너 여성봉  하고,  무슨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친구들이 어디갔나?

 

 

이곳도 아직은 봄이 이른가보다..

 

 

원통사 길에도 산객 들로 붐비고...

 

 

놀이마당, 풍악이 한창이네..

 

 

 

 

 

할머니 봄나물 한컷 찍겠습니다... 찍어서 뭐할려고...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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