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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 여름>다락-만장계곡-관음암-용어천능선-입구 5.

 

필자와 동행인들이 만장계곡을 지나서,

주봉에서 용어천계곡 쪽으로 향하던중에, 만난 이것은

누군가 깊은정성을 다하여 쌓아놓은

소원성취의 돌 탑일것이다..

 

날씨는 비가 잠시 그쳐서 하늘색이 파랗게 되었으나,

시간은 어느새 저녁을 치닫고 있어서, 산중에 잠재되어 있는 습한 기류가

주변의 시계를 흐릿하게 하고있었다...관음암 주변에서

담아본, 선인봉 일대 .... 

 

관음암 화단에 있는 이꽃은, 약 1주일전 까지만 해도

싱싱하게 피어 있었건만, 이제는 쇠잔하여....!!

 

그래도, 최후의 그날까지 안간힘을 다하여

꽃잎을 지키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고있는데, 바로 종족번식....??

 

이곳을 지날때 마다 느끼는것인데, 자연이 만들어낸 절묘한 곳에,

그것을 선용하여, 이렇게 5백나한을 안치하여 놓으니...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연발케 한다..

 

용어천 능선 의 전망대, 이곳에서 조망되는 도봉산 은,

좌로부터, 칼바위, 주봉, 뜀바위,신선대, 만장봉,선인봉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도봉산 을 감상할수잇다.. 자운봉은 볼수없지만,...!!

 

주봉과 뜀바위 일대 의 전경...

 

줌인하여 주봉을 조명해 보았다...

봉의 끝자락 밑으로 그 바위틈에 자라난 소나무 들이 일품이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기암괴석 들도 ....!!

 

커다란 암반위에 작은 소나무 두그루 가 자라고 있으며,

그 암석옆에 붙어있는 호리병 모양의 기암이 특이하다...!!

 

저녁이 가까워 오자 이제, 저--멀리 주봉 일대에,

운무가 밀려오며, 또다시 비가 올것 같다..

 

운무는, 시시각각 그 형태를 바꾸고 있었는데,

산행시간을 조금 오버한 필자와 일행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엿다...

 

이제, 저--쪽은 비가 내리고 있는듯 하였다..

 

우이암 부근에도 비구름이 몰려와서, 이미 시계를 흐리게 하고...

 

비구름은, 순식간에 필자 의 일행 쪽으로 밀려오고있었다..

 

그러나,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격언대로,

침착하게 서둘지 말라고 , 필자는 일행들에게 경고하였다...

 

용어천 능선 과 저--건너 마당바위 가 평행선 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 도달했을때, 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었으며, 저--멀리

시가지 쪽엔, 벌써부터 가로등 등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필자도 하는수 없이, 가방을 열어 헤드랜턴을

꺼내어 머리에 쓰고, 하산을 한다....

 

촌각을 다툴 정도로 어둠은 깊어오고있다...

이곳에서, 산입구 탐방지원쎈타 까지는 약 1시간의 거리에 있다..

 

필자와 일행이 도봉계곡에 이르렀을때,

개천자락에 피어있는 산딸나무가 주변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필자는 카메라의 후레쉬 를 터트려 이것을 담았다..

 

 

역시 이곳을 흐르는 물줄기가 너무도 시원스레

흐르고있어서, 후레쉬 를 터트려 담았다..

 

밝은 대낮에 찍는것 보다도,

오히려 생동감 을 주고있는듯 하였다... 아마도 빛이 투과하는...!!

 

거의 산입구쪽에 다달았을때 만난 이 개구리...

눈망울이 어쩌면 저렇게 초롱초롱하고 아름다운지...!!

야간 잠행을 하고있었지만, 보호색으로 무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