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릿지(낭만길)

 

보기에도 당글당글 하게 익어가고 있는, 개금 이라고 하는 열매 인데,

우리 전사 들 의 출발선 앞쪽 의, 조망대 같은 바위 언저리 에 모여 있었는디...

 

초롱초롱한, 눈망울 같이 새록새록 영그러 가는 모양새가

너무도 이쁘데이....

 

이것이 꽃인것 같은디, 영 이해가 안되네...

한쪽가지에선 열매가, 한쪽에선 꽃망울이....??? 

 

출발선 쪽에선 둘러본, 만장봉 릿지(낭만길) 의 주변 산세 를 훓터보는디....??

저---것이 바로 공룡길 이라캔나?

식탁 바위에서 부터, 쭈---욱 ..매우 가파삣네...

 

요--,앞에 뿔쑥 나온놈이, 코끼리 바위라 하데이....

앞에서 보니께로.., 진짜로 코끼리 이마 같데이.....!!!

근디, 기다란 코는 릿지 꾼이 배고파 싹뚝잘라서, 코 곰탕 해 먹어데이...ㅉㅉㅉ.

 

요기가, 만장봉 인거여... 지금 내 서있는곳이 해발 550m 정도 니께니, 170m

높게 보이는디, 맞는겨..??

 

그러니께, 이것이 바로 낭만길 이시라우...잉

얼뜻 보기엔, 높게 안보이는구먼...!!

그런디, 저 밑 에서 보면 까마득 해여....

아무나 못가는 곳이구먼...!!

 

요, 바위틈 새로 튀어나온, 나무숲 길 을 따라 가는겨...?

에--이, 생각만 혀도 소름끼친데이....

떨어지면, 골도 못 찾는데이....!!

 

이제사, 전사 들은 배를 채운 모양인디,

앞 에선 여전히, 잔치상 을 치우기 싫은모양  이여...

허기사, 거기는 딴동네 아줌시여...

 

자---이제, 배도 채웠으니, 올라가 볼까나...!!

오늘을 기다렸듯이, 우리 의 독수리 눈 께서, 도검 을 챙기는데...

동행한 미녀들도, 섬섬옥수 로 도검 을 챙기고 있습니데이...

 

자---, 준비완료, 포즈취하고.....

그런디, 맨 앞쪽 의 여 전사, 나한테 씅난겨...??

너..., 이따가 보재이...

표정이 씅난, 암 표범 같구먼....

에---이, 무시라... 할퀴지 마레이...??

 

출발하여, 릿지길 로 향하는 모습은 , 당당해 보이구먼...

어---이, 독수리눈, 여전사 들 잘 부탁혀....

밑에선, 산사나이 고수 께서 출전준비 하시고...

 

릿지계 의 기인 "구감사" 라 카는 무림 의 고수 께서,

등반 수칙 같은것 을, 주문 하는것 같은디...??

뭐라카나..??

니, 밥 많이 묵었나?

아니요, 내 배좀 보이소, 하나도 안 나왔데이.... 패잔병 부인 이 옷을 까집어 보이고,

예그리나 와 무궁화 전사 들 이 하나같이,

해온것이 없어서, 못 묵어구먼...잉...!!!ㅎㅎ.

 

아니, 이 동네 는 윷놀이 하러 산에 왔나...??

세상사 요지경 이라우...잉..!!

 

뷔폐 못지 않게시리, 싸가지고 와서므니...배 불리 묵어버리고,....

이제 는 윷이냐....??

꼴 좋데이... 길이길이--쭈---욱  하래이...

 

자---, 이제 우리도 슬슬 기어 올라 보재이...

저--,독수리 눈 이 많이 올라 갔데이....!!

잘 할수 있겠재이...??

 

출발 하기전 에 한컷 박자고 하니께...?

좋습니데이...

그런디, 저---, 무궁화 전사 또, 박는것이 무서운게벼...??

정말로, 부시맨 맞는지라..잉??

눈감으면, 난 안박혔지라...잉..ㅎㅎ.

잘들 하래이, 내 명예가 있데이...기인왈...!!

화이팅!

 

보거래이....,

발걸음 이 틀린데이...

사뿐사뿐,...!! 과연 내,외 공 이 충만한 고수들 인겨...

 

방딩이 가 커도, 잘 올라가는디...?

스승이 있어서 그런겨...?

 

마음놓고, 오르지라우....떨어지면 내가 안아 줄테니께....

에---이, 스승님, 그럼 난 좋지유...잉.

예그리나!

나, 잡지 마래이... 떨어지면 좋은게....

알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