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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북한산 의 여름>영락기도원-칼바위-대성문-정릉청수장 1.

 

지루하던 장마가 말끔히 물러간 오늘,

새로운 한주간이 시작 되는 월요일이다.. 지난주 토요일 도봉산 우중산행 을

산 중턱에서 폭우를 만나, 아쉬운 하산을 해야 했던것을,

필자는 오늘 북한산 을 찾아서 그것을 만회

하고픈 심정으로 산을 오른다..

 

수유리 영락 기도원 입구 를 지나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을

옆에끼고, 울창한 숲길 사이로 난 독립유공자 묘역 의 진입로 를 통하여 탐방로 에 진입한다..

 

 

 

칼바위  직전, 문필봉 에서 조망된 멀---리, 도봉산이 적나라 하다...

 

수락산 일대도 희미하게 조망되고....

 

계곡에 흐르는 물은, 군데군데 물이 안보이는곳이 있는데,

물이 흐르다가 , 여약지반(모래,낙엽등 이 쌓여있는퇴적층) 을 만나면,

물은 곧바로 밑으로 스며들어 버리고 .....!!

 

 

계곡의 습한 기운을 받아 자라난, 이끼속에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버섯류 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최대한 줌인하여 접사를 시도했으나, ....??

 

비온후 의 산 의 계곡 등에는 그야말로 버섯들의 천국이다..

 

 

 

장마가 지나간후 의 날씨는 그야말로, 폭염이다..

필자가 이마에 줄줄흐르는 땀을 씻을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곳, 계곡에 설치된

 약수터 및 휴게터 를 지나고자 하는데, 인근마을 주부들이, 통행세를

내야 한다고 하여, 큰절을 올리고서...ㅎㅎ

통행세 대신 한방 박아드리지요...^^

 

약수터 를 지나서 능선쪽으로 오르다 보면, 왼쪽에 이렇게 이상한 바위가...??

 

칼바위 인근에서, 무더위를 피해 나무그늘에서 휴식중에...

나무가지 사이로 들어난 시가지 를 ...

 

버섯 종류도 가지가지.. 이놈은 산 기슭에 자라난것인데,

웬지 빵집의 빵같은 느낌이 들어서...!!

 

 

산아래 로 펼쳐진 시가지 가 오밀조밀 하다...

 

 

멀--리, 만경대 와 평화롭게 펼쳐진 구름.....

 

이분, 칼바위 를 오르면서 만난분인데, 그분역시 더위를

식히려, 잠시 쉬고있었는데,  도저히 참을수 가

없어서, 약 4시간 만에 스모크 를 한다면서, 그것을 감추고있었는데...!!

그는 4개국어 를 구사하는 분으로, 전직 외교관..??

 

칼바위 의 난코스...

요즘은, 여성분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세상이다...

어디를 가든지, 여성들이 업이다...ㅎㅎ

 

웬만하면 결코 쉬지않고, 강행군을 하는 필자도,

오늘만큼은, 이곳 저곳 에서 쉬어 갑니다...., 이마에 흐튼 땀도 닦고....

 

 

너무 더운탓인지, 탐방로 에 산객들이 뜸하다...

 

칼바위 부근에서 만난 이분은, 빨래골 쪽에서 오셨는데,

한눈에도 건장해 보였다... 그러나 그도 폭염을 피할수는 없었던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면서 포즈를 잡기에, 필자가 몇컷 담았습니다...

 

젊었을땐, 한제비 하신것 같습니다..ㅎㅎ

제법 카메라 앞에서 V  를 양손에 만들어 양팔을 힘껏 벌리고,

마치 포효 하는 승리자가 된듯 하다...

 

자, 그러면 저---기, 백운대 등 삼각산 을 배경으로,  한방더....^^....

 

시가지 의 풍광이, 눈에 보이는것일 지라도, 웬지 후덥지근하게 느껴진다...

 

시가지 와 는 대조적으로 산의 계곡은 푸르름의 절정으로

보는사람들의 시선을 시원하게 해준다...

 

산 채송화 가 개화기 를 맞아 노---란 꽃잎을 열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