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목에서 9. (도봉산)

산행일시: 2011년 03월 17일 오전11-오후6시,

등산코스: 회룡-호암사-사패2보루 능선-사패산 정상- 사패능선(송추골6부능선)-깡통바위(주봉)

-관음암-주능선(8부능선)-우이능선-도봉능선-도봉계곡-도봉탐방지원쎈타.

아침까지 영하권에 있던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약속시간 인 오전11시경엔, 영상 3도 를 가리키고

있었다..

신대장 님 의 안내와 리더로 시작한, 오늘의 산행은 나로서는 처음경험하는 초행길 이었지만,

일반 등반로 보다 오히려,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산에서 풍겨오는 산의 정기 같은것을 느끼며

산행을 한 하루였다..

송추골 계곡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잔설 과,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여 버티고 있는 쇠잔한 얼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계곡밑에서 불어오는 차디찬 봄바람도, 한겨울 삭풍보다도 매섭게 불어와서 옷깃을 여미게 하였다..

저--멀리 능선쪽에 나열된것 같은 기암괴석 들도, 이곳 6-8부 능선에서 조망해보니, 새로운 형상으로

거듭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