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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정글맨 의 태국 체류기>도이루앙 산맥속의 마을의표정 2.

 

너무도 포근하고 풍성한 구름띠가,

이곳 정글마을을 한층더 평화스럼고 따스하고 풍요롭게 휘감고 있었는데..

 

 

풍성하게 달린 과수들 마저 화사로운 햇살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이곳은, 정글마을뿐 아니라 농촌지역 마을에서

흔히볼수있는 양곡창 이다

 

열대지반 의 기후라서, 일반 지역은 한낮엔 폭염속에서

혹독한 더위와 싸워야 하지만,

이곳 정글속 마을은 오히려 정글특유의 서늘하고 쾌적하여

서늘한 가을같은 맛을느끼게한다

 

사람이 사는곳 어디에나, 크고작은 편의점은 있기마련이다..

이곳역시 그것이 있어서,

필자와 동료들이 갈증을 해소하기위해 잠시쉬고..

 

 

흔한것이 Drinking Water 이지만,

그옆에 빨간색의 과일"린지" 와 함께 갈증을 해소한다..

 

스마트폰 의 유행은 이곳 정글마을까지 파고들었다..

얼마나 열심히, 골돌히 폰에 빠저있는지 옆에서 그를 부르는소리도 듣지못하고..

 

 

전형적인 정글맨>현지어로 (콘 도이)이다..

그는 산에서는 거의 못하는것이 없을정도로 산속에서의

삶 을 평생 즐기며 살아가는듯 하다..

 

인심도 좋다..

지나가던 옥수수 운송트럭 운전사가

옥수수 를 한아름을 선뜻주면서

맛이 일품이라고 ..

 

 

지금은 절기상, 망고,죽순,린지,헷씨담(Black mushroom)이

한창이다..

특히 헷씨담은 그 효능이 뛰어나 맛도 좋지만,

항암은 물론 일반 체력관리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저녁무렵, 잠시 시원한 계곡바람을 만끽하려

밖으로 나왔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아주 어린소년이 타이어도 없는 자전거를

타면서 묘기를 부리는데, 필자는 그만 넋이라도 빼앗긴듯 한동안

그 어린소년에게서 눈을 떼지못했다..

그의나이 겨우 6살..

 

 

자세히 보니, 타이어만 없는것이 아니다..

브레이크도 없다..

그것을 맨땅에서 자유자재로 타고있었는데,

너무도 대견스럽고

신통해 보엿다..

 

정글소년 은 이렇게, 어려서 부터 현실에적응할줄아는

지혜와 노하우 를 체득해 가면서

자라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