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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겨울>녹야원-은석암-다락-포대정상-Y계곡-자운봉-주능선-우이능선-보문능선-산입구 3.

 

 

산행일시:2012년 01월 24일(음 정월초이틀) 오전11:50분-오후5시40분 (약5시간50분)

산행코스:수유역버스정류소-도봉산입구-녹야원-은석암-다락능선-포대입구-포대정상-와이계곡-자운봉-주봉(주능선)-우이능선-보문능선-산입구.

 

 

다락능선 전망대 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북측 전경이다...

눈이 내린지 몇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여기저기 잔설이 남아있는것은,

전형적인 음지에, 기온까지 급강하 하여,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여기 두분이 설 연휴에 부부가 동반하여,

도봉산을 찾아서, 올한해의 안녕과 소원하는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기를 염원하는 일념으로 화합과 협력, 노력과 인내 등을 다짐이라도 하는것 같다..^^

너무도 보기 좋은 사례가 아닌가요...!!

 

 

오늘은, 두분을 위해서 정글맨 이 찍사로 자청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두분, 그 행복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분의 산행코스는, 필자와 다소 달랐다..

필자는 오늘, 한파에도 불구하고, 도봉산을 휘돌아서 하산할려고 했으나,

두분은 , 이곳 포대입구에서 정상 을 거쳐 사패능선 을 경유하여

회룡골 로 하산한다는 코스였다...

 

 

부인되시는 분은, 평소에도 홀로 도봉산을 찾아서 산행읗 하는데,

특히 냉골 은석암을 즐기신다고 한다... 부인께서도, 릿지을 하신다고...ㅎㅎ

그래서 그런지, 산행을 하면서도 조금도 피곤해 보이는

기색이 없어보였다.. 발걸음도 가볍고...!!

 

 

포대정상 을 가기위해선 반드시 통과하여야 할 이곳,

처음 이곳을 대하는 사람들은, 지레 겁을먹는곳이다...해서 남편되시는 분이,

부인의 등반등을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고있다...ㅎㅎ

그러나, 정작 걱정은 부인보다, 남편분이다..^^!!

 

 

영차,영차, 그저 부인의 꽁무니만 바라보며 올라가는 남편 께서

조금은 힘든 표정으로 오르고 계시다...

이 추운날, 장갑까지 벗은걸 보면, 얼마나 긴장했는지, 짐작이 간다...!!

 

 

앞에서 거뜬히 오르는 부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한발한발, 오르는 남편분도 거뜬하다..

 

 

자---, 여기서 필자도 인증샷 한컷, 부탁합니다...^^

 

 

무탈하게 이곳에 오른 두분을,  기념샷으로  찰칵..^^

남편께서, 부인이 그저 자랑스럽다는 표정이군요...^^ !!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되신듯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다정스럽게 포즈를 취하면서, 오늘 처남댁을 방문하여,

장모님께 세배도 올리고, 신년 하례를 드리신다고 한다...^^

 

 

포대 정상을 오르다, 잠시 들른곳이 릿지공룡길 이다..

이곳 정상에서 조망해본 도봉산  선인,만장봉 이 잔설에 의하여

더더욱 차디찬 겨울을느끼게 하고있다...!!

 

 

이곳에서, 기념샷을 담자고 했더니, 조심성 많은 남편분이,

서먹서먹한 기분이다.. 허기사, 밑을 처댜보니

까마득한 절벽인지라,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

옆의 소나무라도 꼭 부여잡고..ㅎㅎ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내대장부 아니신가요?? ㅎㅎ

그런데, 우측가슴쪽의 저 것은 무엇인지??

혹시 카메라 렌즈가 반사되어...??

 

 

이곳에 올라와, 저 건너편 의 도봉산 을 관망해보면,

늘 느끼는것이지만, 역시 서울의 금강이로다..!!

 

 

 

 

필자와, 두분 이 포대정에 다달았을때,

두분을 산중에서 알아보고, 넙죽 큰절을 올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얼핏 들으니, 선배님 하는것 같은데, ...??

 

 

포대정상에서, 포토장소로 유명한 소나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소나무에 올라서 사진을 담고자 하는데,

이분, 남편께서.. 어--휴 위험해요.. 하면서

극구히 사양하여, 헐수없이 앞쪽에서...ㅎㅎ

 

 

여기도 마찬가지, 우측은 부인이 앉은 바위 밑으론, 그야말로

천길 낭떨어지다.. 해서, 남편이 주저하자, 부인이 성큼앉고서, 남편을 끌어 앉힌다..ㅎㅎ

이런것이, 바위를 오른사람과 , 오르지 않은 사람의 차이일것이다..!!

 

 

필자와 두분 이 작별을 해야하는곳이다...

포대정상 밑쪽의 소나무숲 에 아늑하고 넓은 휴식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작별을 고하는 차 한잔 과 기념샷을 ....두분, 오늘함께 하신 산행 즐거웠습니다..

장모님,어머님께 신년 하례 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