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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글맨 의 라오스 체류기>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의 명의>백두산 한의원 1.

 

필자 가 사업차 해외를 순방 하는지도 벌써

20여년이 훌쩍 넘고, 어느새 또 한해가 저무는 지금  그 옛날 1990년대초 소련이 붕괴하면서 세계를

지배하던 양대 강국이 무너지며, 냉전속의 이데올로기

는 자취를 감추고 이곳, 라오스 에도 경제를

오픈하며, 새봄이 찾아오던 그때...

 

필자가 찾은 라오스 는 황무지.. 그 자체였다..

허지만 약 24-5년이 흐른 지금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개발의 힘찬 수레바퀴 소리가

이곳 수도 비엔티안 을 뒤흔들고 있으니,

가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수없다..

 

 그 개발의 수레바퀴 소리와 함께 찾아와

한국인의 혼이라도 빼 놓을듯, 온갖 심혈을 기우리며 환자들을 돌보는

한 한의원(중의원) 이 있으니, 그가 바로

비엔티안 의 명의 이 병영 원장 이시다..

 

 

간판 에 나열해 놓은 대표적 인 치료 는 일반 한의사 들과

별반 다를바가 아니지만, 막상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이나, 치료후 의 환자가 말하는

체험담을 들으면 신비스러울 정도라고 한다...

 

처음엔 이곳 라오스 사람들한테 외면 을 당하기도 하고,

불신과 냉대까지 받아가면서 장장 4년여 의 기나긴 세월을 오로지

의술은 인술이다 하는 사명감을 갖고서  낮은자세로

굳굳하게 자리를 지켰다고한다..

 

근래에는 오로지 입소문에 의하여,

여기저기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있으며, 치료비 또한

라오스 현지인들의 형편에 의한 합리적인 가격 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한다..

 

오늘 필자가 방문하였을때, 이곳 뚝뚝이 에 간신히

몸을 의지하고 의원을 찾은 이분은, 그 옛날 젊어서는 라오스 군인들을 치료하던

군의관 이었다고 하는데, ..

 

그는 몸도 마음도 늙은데다 중풍까지 찾아와, 자식들의 부축없이는

한발자국 도 떼지 못하는 처지에서 이곳을 찾아왔다고 한다..

그의 자식들의 전언에 의하면, 그간 비엔티안 의  수 믾은 병원을 찾았지만, 차도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을 다니면서 부터 조금씩 신경이 살아나고 있는듯,

몸을 움직이는 상황이 현저하게 달라졌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평범한 한의원 이다..

진열해놓은 약재 또한 다를바 없고,,

 

오히려 약재함 도 아주 소박하여, 전혀 꾸밈이 없고 단촐하다..

 

환자들의 심리상태 는 늘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침을 시술하는데도 , 아주 숙달된 솜씨로 순식간에

경혈을 찾아 꼽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