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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정글맨 의 태국 체류기>덤불같은 농장을 정리하다 2.

 

어느곳이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이곳 농장 역시 농장을 관리하고 가꾸던 파트너의 모친께서

 이제는  연로한데다   몸까지 몹시 불편하여  농장을 가꾼다는것은 오직 마음뿐일것이다..

보이는것은 온통 아수라장이다..

 

그나마 자연적으로 낙하하여, 번식본능의 법칙에 의하여

파릇하게 움이튼 코코넛 열매가

농장주를 반긴다..

 

예전같으면, 야자수 의 열매가 익으면

인부를 시켜서 그것들을 따서 시장에 팔텐데...

 

이곳의 야자수 는 정말 높게 솟아올랐다..

어림잡아 20m는 되는것 같다..

 

농장에는 여러종류의 과수나무 들이 있고,

그 외곾으로는 육중한 대나무들이 둘러쌓여 있어서, 작은과수들은

햇볕을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어느것들은

무조건 하늘높이 솟아오르는데..

 

모든 동식물 들이 햇볕을 보지 못하고,

공기순환이 안되면 메말라 죽드시, 이곳에도 어김없이

그것이 현실로 되어있는것을 볼수있다..

 

 

지금은 우기가 끝나고 한기 이기에 망정이지,

우기철엔 저 숲에 들어가기가 무척 망설여 질것이다..

그것은 그곳에 각종 파충류들이 우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육중한 대나무 밑에는 일반 잡초들도 자라지못하는데,

햇볕보기도 어렵고, 바람조차 없으니..

 

필자가 10여년전에 심은 과수나무인데,

열매는 안열고, 하늘높이 솟아있다.. 이름이 (카눈) 인데

그 크기가 커다란 수박덩이같다..

 

농장옆으로 흐르는 실개천의 표면에도,

온통 수초들로 엉켜있다..

 

농장안에 관리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 각종 농기구들을

그곳에 보관하고있다..

 

태국식으로 제초기 의 칼날을 갈고있는 정비사..

일명 숫돌로 날을 갈고있다..

 

 

농장을 지켜주고, 관리해주는 또 하나의 주인인 이곳은,

현지인 들의 토속신앙 의 한면이다..

 

노인께서는 그저 마음만으로도 행복해 보인다..

손수하지못하지만, 도우미 들이

열심히 하고있으니..ㅋㅋ

 

 

점심으로 태국 전통 요리의 식단이 이곳에...

 

보기에도 맛갈스러운 웰빙식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