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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 여름>우이남능선-우이암-보문능선-도봉산입구> 트렉킹 1.

 

산행일시 :2012년 06월 3일 오전 11:50분-오후 6:30분 (약 6시간40분)

산행코스 :방학동성당-방학능선-쉼터-우이남능선-우이암-보문능선-도봉산입구

산행인원 :필자  와 김,박 회장님 (3명)

 

세월이 가는것을 누가 막을수 잇단 말인가?

하는 어느 유행가 를 생각하게 하는것은, 바로 이분들 의 모습에서 그것을

절실히 느끼게 하고있다.. 필자가 두분을 알게된것은

약 20여년전 사업적인 일로 방학동에 이주하면서 부터일것이다..

그로부터, 시시때때로 형님동생 하면서 왕래하며,

지내온 세월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그 옛날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새 ... 

 

 

방학동 천주교 를 지나서 태광운수 옆길로 접어들면,

시가지 와 산의 현저한 기온차를 느끼게

하는데, 이것이 산의 정기인가

하는생각을 하게한다..

 

 

김회장님, 오늘따라서 몹시 힘들어 하십니다..

 

 

박회장님, 께선 요즈음 당뇨등 으로인하여,

몸의 컨디션이 최하인 상태라고한다.. 그래서 시작한 등산이지만,

평소 본인의 홀로산행 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듯,

안간힘을 다하여 오르고있는것이다..

 

 

김 회장께선 필자 와 간간히 산에 오르지만,

박회장 께선 이번이 처음이다..

그분의 컨디션상, 무리할수없는 산행이기에

속도및, 쉬는구간등을 안배하여

산행을 하여야한다..

 

멀리 도봉산이 아련히 들어온다..

방학동 성당에서 이곳 전망대 까지 약 1.2km 정도거리다..

그러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산을 오른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에 쫒기어 서두를필요는 더더욱 없을것이다..

그저 쉬엄쉬엄 오르면서 본인의 체력의한계에 따라서 오르면 되는것이고,

꼭 정상을 탈환해야만 되는것은 아닌것이다..

 

 

쉬엄쉬엄 갑시다..

배경좋은곳에선 한컷 하시고....

 

 

그래도, 마음만은, 한때를 풍미하던 그 시절로 간듯합니다..

그러나, 박회장님.. 아--이고, 힘드네...ㅎㅎ

 

 

두분은, 죽마고우이시다..

70고령을 눈앞에 두면서 까지, 우정을 돈독히 지켜오고있는것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것입니다...

 

 

어이, 박회장 무리하지 말게나...

김회장님 의 친구 챙기기가 두드러진다...!!

 

 

으--응!!, 천천히 가... 나도 갈수있어...ㅎㅎ

마음은 이것쯤이야,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한다...

 

 

평소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 이신 박회장님,

힘들다는 말은 못하시겠고,

그저 걸음을 멈추는것이 상책인것이다...ㅎㅎ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박회장님의 체력을

안배하시는 김회장님의 우정이

돋보이는장면이다...!!

 

 

허기사, 본인도 힘든것은 마찬가지 일것이다..^^

 

 

자---자자, 조금만 힘내자...

이정도 도 못오르면, 앞으로 살아가야할 수많은 세월을

그누가 장담할수있겠는가...??

 

 

어렵게 어렵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쉼터부근까지 왔다..

이곳에서 우이암 을 조망해 보고...

 

 

쉼터를 지나서, 비정규 탐방로,

마당바위 전망대 에서 조망해본 주변의 풍광...

이 바위의 모습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