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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북한산 의 겨울>솔밭공원-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구기공원입구 1.

 

산행일시:2012년 2월 4일(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4시50분 (약6시간20분)

산행코스:수유역-우이동솔발공원-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구기도탐방지원쎈타-광화문.

산행인원:필자 와 헐크 외 산에서 만난 2명 (총 4명)

 

55년만에 엄습했던 모진 2월의 한파도,

立春 이라는 절기앞에선 다소 그 기세가 꺾인듯한 날이다...

지난 설연휴 이후 처음으로 약속된 헐크 와 의 산행약속은, 이렇게 날씨까지 온화하여,

지난2-3일전에 내린 많은 눈길이지만, 쌓인눈을 밟으며 오르는 산길이

오히려 상쾌하고 새로운 맛 을 느낄수있는 산행이 될것같다..

필자와 헐크가 수유리에서 120번 버스에서 내려

덕성여대 앞 솔밭공원에 도착하여 이곳의

삼각산 을 상징하는 돌탑에서,

기념샷을 하고 출발..

 

 

필자 는 평소 자주 이용하던 둘레길 입구를 포기하고,

약수길 를 선택하여 오르게 되었는데, 출발선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누군가 에게 홀린듯, 정신없이 오다보니 어-언 1km이상을

우회하여 올라온듯 느껴진다.. 헐떡거리며 올라와서

거친숨을 이곳 바위에 걸터앉아 몰아쉰다.. 

 

 

윗쪽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숨을 몰아쉬고, 약 300m 를 올라왔는데,

헐크가 갑자기, 에--이 안경을 놓고 왔습니다.. 이리고는 오던길을 뒤돌아 내려갔다가,

안경을 찾아서 올라오는중입니다..ㅎㅎ 이럴때 의 그 심정...

누구나 느낄수있는 공통점이 될것이다..!!

 

 

허기사, 그길은 일반 탐방객 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기에 망정이지,

메일 탐방로 였다면, 되 찾는다는것은 어려웠을것이다...!!

 

 

눈이덮인 바위에 덮썩 안자서 잠시 휴식한느 맛, 또한

오늘의 산행이 그런대로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이다..!!

 

 

필자와 헐크가 이곳, 진달래 능선 의 전망대 에서 조망해본,

북한산 의 3봉(백운대,인수봉,만경대) 이 눈이 쌓여 그형상이 사뭇 다르게 보여지는 가운데,

구름한점없는 파--란 하늘과 함께하여, 차디찬 겨울을 한층더 느껴지게 하고잇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탄다는 헐크...

출발때는 두툼한 우모복 를 입고잇었으나, 산을 오르다보니,

생성하는 체내의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벗어던졌다.. 이마엔 땀까지..!!

 

 

이래서 산을 찾는지도 모르겟다...^^

이시각, 집안에 있었다면, 그저 TV 삼매경에 빠져서,

이리저리 집안을 맴돌다, 으스스한 몸을

구둘장에 의지하고 있을터인즉...

산을 찾는것이 최고일터...!!

 

 

산을 오르다가 만난, 한무더기 의 떼를 만났다...

3040 하늘산악회 라고했다... 얼핏 보니 그 숫자가 약 30여명은 되어 보이는데,

그중의 한짝이 북한산의 설경을 배경삼아 앵글에

담는것을 필자가 몰카로 담아보앗다..^^

 

 

좌측의 맨 앞의 이 사나이가, 오늘 이팀을 이끌, 리더이다...

외모롤 보는것과 같이, 훤칠한 키 에  매우 건장하고, 날렵한 몸매를 소유한

전문산악인 같은 냄새 가 무럭무럭 나는 멋쟁이다...

 

 

헐크가 박은 필자 의 볼품없는 얼굴입니다..^^ㅎㅎ

 

 

산을 찾으면서, 늘 느끼는것은 대자연의 변화 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기속에서, 그 본질적 모습을 유지한채 겉 모습만 갈아입는

산의 모습들에서, 우리 인간들이 본받아야할 모종의 진리가 있다는것을,

오늘도 설원속에서 그것을 실감합니다^^...~~~

 

 

멀---리, 좌측으로 오봉 과 우측에 도봉산 이 조망된다...

 

 

눈에덮인 북한산 자락을 담아보니, 한폭의 동양화 같이 느껴진다...!!

 

 

대동문 에 당도하여보니, 어느새 많은 산객들로 붐을이루고...

역시, 평일하곤 많이 다른표정이다..

 

 

대동문 안쪽, 광장에도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짝을지어,

휴식과 음료 를 즐기고있는데, 눈이 쌓여있는 그들의 자리가 웬지 차가워 보이기만 하다...!!

이곳에서, 헐크 도 기념샷을 햇답니다..^^

 

 

덩달아 필자도, 인증샷 정도로 ...

 

 

대동문을 뒤로하고, 이곳 성곽 전망대에서, 저--멀리,

 보현봉과 문수봉 을 배경으로 하여...

 

 

두, 마른장작 이 함께 포즈를 취해 보앗는데,

사진발이 안좋아서 사진을 그렇다 치더라도, 이날의 성곽길은

환상적인 추억이 될것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헐크도 마냥 기쁘기만 한 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