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1년12월 24일(토요일) 이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서울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는 뉴스가
현실로 다가온 날이었다.. 아침7시경에 눈을떠보니, 많은 눈은 아니었으나, 아파트 주변에 하얗게
내린 눈이 반가운소식이 되었다.. 그것은 흰눈이 수북히 쌓인
산야를 마음껏 둘러볼수있기 때문이다..
흰눈이 쌓이고, 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씨속에
산행을 한다는것은 다소 위험스러운 산행길이 될수도 있기에,
주섬주섬 겨울산행에 필수적인 장비들을 챙겨서
배낭에 차곡차곡 집어넣는다.. 그리고
임응택 대장한테 전화를 건다..
임대장을 만남의 광장에서 만난시각이 오전 11시경,
도봉산의 입구에는 낮은 기온탓인지
예년에 비하여 산객들이 그리
많은지는 않았다...
산 입구쪽으로 가는 길목에도 산객들이 뜸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사람의 장애인이 눈길을 ....^^
국립공원 관리요원이 입구에 쌓인 눈을 부삽으로 치우고 있다..
광륜사 를 지나서 산 어귀의 길은
응달인 탓에 쌓인눈이 산객들의 발걸음으로 인하여
짓눌려진 상태라서 매우 미끄러웠다..^^
평소 같으면, 녹야원길을 지나서 냉골 릿지코스로 향했건만,
오늘은 계곡의 바위와 돌더미 위에 눈이쌓여서, 그곳을 지나는것은 다소 위험스럽기때문에,
일반 탐방로 를 택하여 오르기로 하였다..
사진의 좌측, 도봉계곡 의 폭포수 도 얼음으로 변했고,
그위에 밤새내린 눈으로 덮혀있어서,
오고가는 산객들의 마음을 더더욱 움츠리게 하고있다..!!
도봉서원 밑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양지바른 곳으로 이곳을 찾은 분들은 다소 연세가 높은분들이다..
서로서로 커피 와 음료등을 마시며,
눈덮힌 산 어귀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무엇이 그리도 급한것인지, 아니면 부지런한 것인지,
벌써 산을 돌아 하산하는사람들도 많이 눈에 들어오고잇다..
하얀눈이 덮혀있는 산자락 과 너무도 대조적인 파--란 하늘이
웬지 더욱 차거움을 느끼게 하고있다..!!
줌인하여 선인봉 을 조망해보니,
눈이 수북히 쌓이진 않았어도, 군데군데 눈이 걸려있는것을 볼수잇다..
양지녂의 바위에 쌓인눈이 녹으면서 물줄기가 흘러서,
그 곳에 붙어있는 이끼에 영양공급이라도 된듯 새파랗게 솟아오르고있었다...
만월암 과 석굴암 을 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곳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눈덮인 개울가의 돌더미들이 다소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조심 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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