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 여름> 불암산 님 의 도봉산 탐방 (만장골 의 꽃들) 2.

 

필자 가 불암산님 과 함께, 만장골 야생화

탐방길 을 나서면서, 한낮 기온이 섭씨 27-8도 를 상회 하는 무더운 날씨였으나,

 이곳 에 도착 하니, 계곡 특유 의 서늘함 에 , 계곡을 오르면서

 흘린 이마 등의, 땀을 식힐수가 있었다... 

 

이분,  우리가 계곡에서, 꽃에 취하여, 정신없이

촬영을 하면서, 오르던중 계곡 우측에서 무슨소리가 나는것 같은 느낌을 받고, 사방을 두리번 거리다가

만난분 인데, 바로 "박 틀러" 란 분이었다.. 그분은 미국교포로서, 한국산악회 관련

단체 의 초빙으로, 이곳에 와서 암벽등반길 개척 을 하고 게신 분이다...

필자 는 정중히 그분 의 양해 를 구하고, 그분의 등반길 개척을

 하고 있는 그분의 모습등을 담을수 있었다..

그분 왈, 그분의 저 것을 "비공" 이라고..

 

박 틀러, 그분이 암반길 개척을 하고있는 이곳은,

소위 배추흰나비길 이라 일컫는 곳의 좌측면으로, 많은 릿지 클라이머 등, 클라이머 들이

선호하는 탐방코스로서, 유명한 곳인다...

 

 

그분이,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곳은, 사진의 왼쪽

부분 움푹패이고, 한덩어리 의 큼직한 바위가 무너져 내린, 흔적을 볼수있는데 바로 저기가,

얼마전에  클라이머, 2사람이 저 바위더미 가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사고 지점이라고 한다....

 

 

당시에 이분도, 그 바위덩이와 함께 추락하면서,

가까스로 그 위기를 피하여, 목숨을 건졌고 그후, 이곳이 매우 위험한 지역임이

인정되어, 한국산악회 주관으로 안전한 등반길 개척에

이분이 초빙 되어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분은, 지금 저 절벽에 캠 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불암산님 과 필자 는, 그분의 신기에 가까울 정도 의 그의 "비공" 과 능수능란한

그분의 일거수 일가족 등을 한동안 넋을 놓고 관전하였다..

 

 

일반인 같았으면, 저렇게 직벽에서 내리고 오르는,

과정들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것인데, 마치 거미 와 같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캠 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그 신출귀몰 함에 찬사를 보낸다...

 

 

이 부분, 약간 붉으스레 하게 보이는곳이,

 바위덩이가 무너져 내린 곳으로, 그 주변을  샅샅히 점검하고 있었다..

 

그분 의 말에 의하면, 절벽 밑쪽 의 흿끗희끗 하게

바위가 긁힌 자국등이, 그 사고당시 에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 긁어

놓은 자국이라고 한다...

 

 

이곳, 로프가 늘이워진 이곳의 하얀 자국들이 널여있다..

 

이 자국들은, 밑으로 내려 갈수록 더 깊고 범위도 넓었다...

 

저---, 윗쪽 그분이 작업을 하고 있는곳에서,

이곳 바닥 부분 까진 대략 20-30m 정도 는 족히 되어 보였다...

 

일반인 같았으면, 그 사고의 현장 에서,

자칫, 자기도 피해자 의 한사람으로 될뻔한 이곳을 쳐다보기도 싫을 테지만,

그는, 이곳을 보수하고, 새길을 만드는것이 마치,

그의 사명감 같은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있다.. 

 

필자가, 카메라 를 그가 작업하고 있는, 상층부 를 줌인 하여 촬영해 보았다...

 

오르고,내리고, 우측으로, 좌측으로, 자유자재 롤 움직이는 "박 틀러"

닉 이 이상하여, 물었으나, 대답은 없었다....

다만, 나치 독일 의 히틀러 를 상기 해본다..ㅎㅎㅎ

 

그는, 자기한테 주어진, 이 일련의 작업이

향후 많은 클라이머 들에게, 보다 안전한 코스로서 많은 클라이머 들에게

각광 받는 코스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한단다..

 

그는, 코스 를 개척함에 있어서도, 단순한 개척이 아닌,

보다 안전하면서도, 다름대로의 난이도 있는 등반길이 될수 있도록,

이곳, 암벽 에 대한 설계 가 이미 되어있는듯 했다..!!

 

이것은, 암벽등반가 들이 훈련도중, 비박 이나,

잠을 자는 훈련을 하기위해 마련한 곳이란다.... 저곳에 ???? ㅎㅎ

이곳의 2개 의 볼트 에 침구 등을 걸쳐놓고서...!!

 

만장계곡에는 이제 막 피어난, 이 꽃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어디서 냄새를 맡고왔는지, 굴벌들이  꽃속을 파고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