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오봉3 등반

 

"구마독술" 의 일인자, 오늘 밧줄타고 내려가, 저--밑 에 있는 중생들 을 혼내주려 했건만,

요놈의 밧줄이 갈고리 에 잘 안들어 가는구먼....ㅉㅉㅉ.

 

에---잇,, 잘 됐구먼,...

요렇게 팽팽 해야, 뒤로 벌렁누워서  빨리 내려가지...!!!??

 

잘 내려가고 있는디....,

중생들은 벌써 방독면 이가 카는거, 다 썻데이....

 

노송 이 이럴땐, 쬐끔 젊어보이는디...!!

허기사, 정글맨 하고 같이 있으면, 젊어진데이..., 알았나???

 

내 말하는디, 나 한티 줄타기 하라 마라.... 난, 좀더 살란다...

자꾸 타라카먼, 내 안온데이... 알았나...???

 

그래도, 맘이 안든단다...

 인상 이 안 조타마....., 내 말이 맞제이..??

 

알것수다... 그럼, 나 이만 갈랑께, 저 밑---, 애기봉 인가 하는데서 봅시데이...

밧줄타기 준비하고, 맨 나중 이라서 쇠말뚝 에서 다 풀어버리네.....!!!

 

자---, 이제  마음을 비웠수다...

운명은 재천 이라컨디...., ??

 

염려마레이... 다 잘될것이다...

그려, 그렇게 8자 고리 에 줄을 걸고...ㅎㅎ

 

잘돼가는겨...??

 

어랍쇼, 이 장갑은, 뭐시라 쇠부치 땜질 할떄 쓰는것인디....??

 

어---쭈, 밧줄도 한손으로 잡네..??

내공 과 외공 이 저 토록 높았던가...??  아---, 아니구먼, 오른손이 뒷쪽에 가 있구먼...  

 

잘 내려가고 있구먼....제법 밑도 살피고....ㅎㅎ

 

저---, 밑에서 "옥면나찰" 께서 응원 을 하시구먼....

 

저---, 바위 앞 에 고수 들 이, 누구한데 손 흔드는겨...?

 

모두들 다--- 내려가고, 워킹 나부래기 중 주목 과 정글맨 만 남아서, 뒤를돌아보니...

온통 바위 덩어리라, 되 돌아 갈길이 막막 허구먼....., 에--라,

뒷쪽 바위 덩어리 나 한컷 박자....ㅎㅎ

 

요놈들도, 

옹기종기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있구먼.....

 

워킹팀 이 애기봉 으로 가는디, 길가에 먹음직 스런 독버섯 이 소담스럽게

솟아오르고 있더군.....

 

세상풍파 는 인간 만이 겪는것이 아녀.....,

나도 겪는단 말여...., 좀, 도와주면 안될까....???

 

어랍쇼, 여기도 정글탐험대 가 있었나...??

알았어, 내 조금있다가 박어주께... 참으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