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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 여름>가믐 끝에 내린 빗님 후>산입구-냉골-은석암-만월암-등산학교-산입구 1.

 

104년 만에 한반도 를 탱볕으로 말려버린 지독한 가믐이,

숨이멎을것같은 긴박한 순간에서 반갑디 반가운 장마전선을 타고온 빗님으로,

말미암아 탱볕으로 갈라진 틈새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잉태하고 솟아오르는 에너지를 맛보게된,

7월 초하루, 이곳 도봉산에는

요즘들어 보기드문

산객들의 방문으로 입구에서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잔치집 분위기 라고나 할까..!!

기온까지 초가을 을 연상케 하는 서늘한 가운데,

산의 중턱이후에는 연한 안개이슬마저덮혀있어서, 그 아련한 정광이

신비스러움을 더해주고...//

 

 

산객들의 발걸음도 사뿐사뿐, 가볍고 생동감이 엿보인다..

오랜 가믐으로 메말랐던 탐방로 가 반가운 빗님으로 촉촉하게 젖어있으니,

그위를 밟고 오르는 산길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요즘들어, 부쩍 늘어난 외국인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등산로 를 살펴보면서, 아는지 모르는지..!!

매우 진지하게 느껴진다..

 

 

반가운 빗님으로 인하여 떨어진 나뭇잎들이

어수선 하게 탐방로 를 어지럽혔지만, 그 위를 걷는 산객들의

마음만은 마냥 씩씩하기만 하다..

 

 

 

오늘따라서, 남녀노소가 뒤엉켜,

앞치락 뒷치락 하면서 산을 오르는 모습들이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라도 한듯하다..!!

 

 

불과 이틀전만해도, 바싹마른 이곳 도봉계곡이

저렇게 폭포수 를 이루며 시원스럽게

흘러내리고 잇는것이다..

 

 

 

 

필자 의 단골 탐방로, 소위 녹야원길 냉골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흐르는 물줄기가 산객들의 휴식장고로 유혹하고 있다..

 

 

녹야선원 바로 아랫녂의 이 폭포수 는,

어느부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여보 당신 모델이 되었어..// ㅎㅎ

 

 

부처님 오신날 의 봉축행사가 지나고나니,

어느새 칠월칠석 기도제가..//

 

 

 

이곳, 녹야원 폭포수 도, 비록 많지는 않지만,

폭포수 로서의 자세를 이루고 있고..

 

 

냉골의 물레방아 약수터 앞의 쉼터에도,

이렇게 시원스런 폭포수가..//

 

 

이틀전, 쫄쫄 나오던 약수물도 이렇게

시원스럽게 나온다..//

 

 

산의 구석구석 을 보아도,

웬지 여유롭고, 평온해 보이기 까지 한다..!!

 

 

필자가 어슬렁 어슬렁 첫바위에 이르렀을때,

낯설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는 열심히 준비운동을...

 

 

 

그 표정이 매우 진지하다..!!

역시 고수의 내공은 명불허전인 것인가??

 

 

 

실전에 임하는 그의 자세를 보면서,

가히, 전사로서의 기개와, 필승을 다짐하는 신념으로,

지기지피하면, 백전백승 이라 하듯,

다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