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 가을>망월사-심원사-다락-만월암-선인봉-용어천계곡-산입구(가을단풍) 2.

 

 

다락능선에서, 만월암기슭으로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붉게물든단풍나무의 진홍의색갈은, 주변의 갈잎등 다른나무잎들의 가을색 하곤 확연히 다르다..

날씨마저 청명하여, 그 진홍의 색은 주변을 환하게 비추고...

오고가는 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만월암 이 앞에 무성한 갈잎으로 인하여,

그 신비스런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형님께서도, 마음이 한결가벼우신것 같다....

 

 

만월암 앞쪽의 기슭으로 올라서, 석굴암 가는길목에,

화려하게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온갖 수목들이 주변을 환하게 물들이고있다..

 

 

도봉산에도 이런곳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가을단풍으로 화려하게 단장된 이곳은,

산의 윗쪽의 말라버린 잎들과 비교된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형님께서도, 이곳의 화려함에 잠시 걸음을 멈추시고,

가을을 음미 하시는듯 하다..

 

 

자---자자, 이곳에서 한컷 하셔야지요^^..

정말 멋들어진 장면이 아닐수 없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이렇듯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된,

길목을 만난다는것은 실로 축복이 아닐수 없다...!!

 

 

 

 

평소엔 이길이 다른길에 비하여, 좀더 어두운길이었으나,

오늘은, 하늘마저 청명한가운데, 오색단풍으로 길목이 온통 환하게

변하여, 가는발걸음을 멈추지 않을수 없다..

 

 

군데군데, 강하게 내려쏟는 햇빛이 눈부시다..

 

 

강하게 내려비치는 햇빛을 정면으로 가을의색을

담아보는데, 한계가 있다... 장비 와 기술부족...ㅎㅎ

 

 

 

오늘도 바위꾼은 변함없이 선인의 벽에 붙어있는데,

달랑 두사람이 외롭게 매달려있다..

 

 

이분, 향년 83세의 역전의 용사이시다...

본인말씀에 의하면, 파월장교로서 월남전에서 얻은 파편이 아직도 그의 허리자락에 있다고 하시며,

제대후 평생을 산과 더불어 살아오신 고인이시다... 80세 까지만 해도

암벽등반을 하셨으며, 암벽등반가 라면 그분을 모르는

이들이 없을정도 의 매니아 이시라고...

 

 

형님 내외분께서도,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시면서,

그분의 산과의 삶에 대하여 경외하시는듯하다.. 허기사 아무나 할수있나..!!

유난히 사진찍기를 싫어하시는 형수님,

카메라만 대면, ...어--휴우...ㅎㅎ

 

 

83세의 노인이라고는 믿기어렵울정도로,

아직도 원기가 왕성하시다..

 

 

산길에서의 걸음걸이는 그사람의 신체적인 사항을 알수있는데,

이분은 아직도 거뜬하다..

 

 

형님 내외분 께서도, 질세라 부랴부랴 걸음을  재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