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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 사계

도봉산 의 초여름>냉골-은석암-안개바위-공룡길-치마바위-푸른샘-석굴암길 1.

산행일시: 2012년 5월 19일 오전 11:30-오후 6:30분(약 7시간)

산행코스: 도봉산입구-녹야원-냉골-은석암릿지코스-다락능선(흔들바위릿지)-안개바위릿지-

책상바위(공룡길릿지)-공룡머리바위-만장골-푸른샘-등산학교-산입구

산행인원:임응택대장,정글맨,남원탁대장,장미,계옥,외 1명(송사장님)

 

봄이 오기를 고대하던 마음이 엇그제 같았건만, 어느새 5월의 하순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은 도봉산이 이제는,

게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5월답게 푸르름이 온 산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햇살마저

따갑게 내려쬐는 한여름을 연상케 하는 날이었다.

 

필자는 평소 함께 워킹산행을 즐기던, 임응택 대장을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서

늘 습관처럼 발걸음이 녹야원길 냉골로 접어들고 있었다..

냉골 릿지코스 첫바위 를 지나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니, 임대장의 옛

릿지후배겸 동료 일행을 만나게 되었다.

 

오늘의 산행일기는 이렇게하여 시작되는 것이었다..

아래는 은석암 중간지점 에서 내려다본, 도봉산 입구 및 북서울 의

초여름의 전형적인 풍광이 펼쳐지고있는것이다...

 

 

은석암 릿지코스 중 정상 밑의 코스로 중급자 들한테는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길이다..

임대장이 신발의 끈을 동여매는것으로보아 웬지

평소의 그가 아닌느낌을 받게된다..

 

 

인생길도 이런것일것 같은생각이든다..

호흡이 맞고 소통이되는 동료를 오랜만에 만난 임대장이, 평소 무릎고장으로 기피하던 릿지를 할려나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남원탁 대장 과 동행한 여성회원들을 직접

챙기며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는데...^^~~~

 

 

여선 회원들도 아주 초보자는 아니었지만,

임대장 과 남대장의 고급초식을 전수함에, 한결 바위길이 가벼워 보인다...

 

 

허기사, 허구많은 강호의 고수들이 홀로무림을 제패하기는

어려운법, 이렇게 훌륭한 쓰부를 만나서, ....

 

 

남대장의 세심하고 엄격한 훈시가 날카롭게 느껴지고...!!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불러오는 결과는,

말로 할수없는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것이니...^^

 

 

여성회원 들이 사뿐사뿐 잘도 올라오고있다...

 

 

두사람의 여성회원중에, 유난히 심장이 커보인 사람,

겁이 업어보였으나, 본인은 남대장 의 코치 를 쉽게 터득한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타고난 바위꾼의 체력과 담력을 가진,

여걸같은 인상이 든다...

 

 

한마디 하면 둘,셋 을 알아듣고, 깨우치고 실행에 옮긴다..

 

 

이래서 세간에 나도는 유행어가, 여성상위 라 하는지...!!??

 

 

후배 들의 등반을 시종일관 묵묵히 지켜보던 임대장,

그역시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을 받은듯 하다..!!

격세지감 이라 했던가...!!

 

 

남대장의 글러브 가 좀 특이 합니다..

건설현장의 노동자 들이 즐겼는 고무입힌 목장갑을 끼고 ....ㅎㅎ

고수한테는 무기에 연연하지 않는 다는 무림의

격언이 생각나게 한다...^^

 

 

은석암(미륵바위) 정상을 바로 위에 두고 있는 릿지 난이도 7-8의구간,

임대장이 그곳의 가장 난이도가 있는 우측길을 오르고있다..

 

 

임대장의 이곳코스중 난이도 제1의구간을 오르는것을

여성회원이 감탄하듯 지켜보고있다..

필자는 이곳 좌측의 크랙을 통하여 등반곳이다...

 

 

은석암 정상을 향한 릿지... 임대장의 몸이 솜털처럼 가벼워 보인다...

 

 

남대장 과 임대장이 두 여성회원들을 ,

세심하게 지켜보며, 릿지의 기본적인것들을 깨우쳐주고있다...

 

 

전혀무리없이 오르게 되는 여성 회원...

본인도 흐믓해 보입니다..ㅎㅎ

 

 

이제 정상도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릿지로 바위를 올라오는 모습들..